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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생물의약품 시장잠식 “야금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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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6.13

英 리서치 컴퍼니, 대표사례 중 하나로 한국 언급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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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6-11 12:34                
지난해 1,62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글로벌 생물의약품 마켓이 연평균 8.3%의 준수한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19년에 이르면 2,620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됐다.

하지만 시장에 선을 보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19년 이후로는 생물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컴퍼니 글로벌데이터社는 10일 공개한 ‘제약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마켓의 법적 체계와 제품 파이프라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브랜드-네임 생물의약품들이 줄이어 특허보호기간 종료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법적인 체계가 명확하게 도입‧정착됨에 따라 오는 2019년 이후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생물의약품 시장잠식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社 헬스케어산업국의 조슈아 오와이드 국장은 “미국의 긴축정책과 경제 성장속도의 저하에서부터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의료수요 증가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마켓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선택도를 높이는 요인들이 다수 눈에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와이드 국장은 “생물의약품 대신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택함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처음 예상했던 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브랜드-네임 생물의약품들과 비교했을 때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약가가 20~30% 정도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수 생물의약품들의 약제비 부담액이 연간 수 천 달러에 이르는 현실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비용절감 효과가 지속적으로 어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다수의 생물의약품 제조업체들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시장진입을 늦추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위탁제조업체들(CMOs)과 임상시험 위탁기관(CROs)들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고서는 그 같은 CMOs의 대표적인 업체들로 스위스 론자社(Lonza)와 함께 우리나라의 셀트리온社를 꼽았다. 아울러 미국의 퀸타일즈社(Quintiles) 및 파락셀社와 함께 각국의 대기업들을 CROs의 사례들로 들면서 국내의 삼성그룹과 LG그룹을 언급했다.

오와이드 국장은 “바이오시밀러 업계가 이미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로 부각됨에 따라 지난 7년 동안에만 각종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과 관련해 총 107억 달러 상당헤 달하는 100건 이상의 계약들(deals)이 성사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와이드 국장은 민간 벤처기업 뿐 아니라 각국 정부도 자국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마켓을 겨냥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한국의 예를 언급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2011년 12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오는 2020년에 이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마켓에서 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플랜을 내놓은 바 있다는 것이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75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