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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령자 타깃 435개 만성질환 신약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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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4.07.01

당뇨 110개, 알쯔하이머 67개, 관절염 62개, 심장병 61개 등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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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6-18 05:54    최종수정 2014-06-20 14:5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 제약기업들이 의료보장제도(Medicare) 수혜 대상자들인 고령자들에게 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15개 만성질환들을 타깃으로 총 435개에 달하는 혁신적인 신약들의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것은 임상시험이 현재진행형이거나 FDA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어 심사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임을 지칭한 것이다.

미국 제약협회(PhRMA)는 16일 공개한 ‘고령자들을 위한 신약개발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참고로 현재 미국인구의 평균수명은 여성이 81세, 남성이 76세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도 계속 연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고령자 타깃 만성질환 치료제들은 항당뇨제 110개, 알쯔하이머 치료제 67개, 류머티스 관절염 및 골관절염 치료제 62개, 심장병 치료제 61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40개,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30개, 항우울제 27개, 빈혈 치료제 27개, 녹내장 치료제 19개, 후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 1개 등이다.

이 중 당뇨병은 현재 미국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 수만 1,0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류머티스 관절염 및 골관절염 환자 수 또한 각각 150만명과 2,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쯔하이머는 증상의 진행을 예방, 지연 및 중단시키는 신약이 개발되어 나오지 못할 경우 오는 2050년에 이르면 환자 수가 1,500만명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가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이다.

COPD 또한 환자 수가 1,300만명에 육박하고 있을 뿐 아니라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서 가장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고서는 평균수명이 갈수록 연장됨에 따라 높은 각종 만성질환 유병률이 국가 의료시스템에 주요한 도전요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놀라운 수준의 의학진보와 라이프스타일 개선의 효과가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해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국립노화위원회(NCOA)에 따르면 전체 고령자들의 92%에 육박하는 이들이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77%가 두가지 이상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미국 제약협회의 존 J. 카스텔라니 회장은 “치료제 개발의 진보가 수많은 만성질환들에 대한 대응태세의 진전을 견인해 왔지만, 도전요인들은 여전히 존재해 있다”면서도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고령자 타깃 만성질환 치료제들이 총 435개에 달한다는 사실은 고령층 환자들에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커다란 희망을 안고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 의료제도에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해 주는 팩트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계속해서 NCOA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국가 의료비 지출액의 75%가 각종 만성질환들로 인해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9년 당시 각종 만성질환들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지출된 의료비만도 2,620억 달러를 상회했다는 것.

또한 질병관리센터(CDC)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 1인당 지출되는 의료비 액수가 65세 이하의 환자들에 비해 3~5배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라고 언급했다.

다행히 활발한 신약개발 덕분에 최근들어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 관리 및 치료하는 데 드라마틱한(dramatically) 진보가 목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같은 신약개발의 단적인 사례들 가운데 하나로 보고서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형성에 관여하는 한 단백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들과 함께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 및 기타 필수 장기(臟器) 손상을 감소시켜 주는 심장병 치료제를 꼽았다.

이와 함께 인슐린 분비량을 증가시켜 혈당 수치를 낮추므로 주 1회 복용이 가능한 차세대 장기지속형 경구용 2형 당뇨병 치료제, 베타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 절단효소(BACE)를 억제해 뇌내 플라크 생성량을 줄이고 증상개선을 돕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등도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75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