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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세트아미노펜 매주 5,000만명 이상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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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4.07.01

의도하지 않은 1일 4,000mg 이상 초과복용 유의를..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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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6-27 13:25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의료‧건강 전문인 및 소비자기관 연합단체 ‘아세트아미노펜 인식제고연대’(AAC)가 26일 공개한 보고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빈도높게 복용되고 있는 약물이기 때문.

이 보고서의 제목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법, 과다복용 예방 및 안전한 복용 촉진을 위한 방안’이다.

보고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을 유도하고 의도하지 않았던 과다복용을 예방하기 위한 교보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발간됐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의 존 화이트 국장은 “소비자들이 복약지도 내용을 준수한 가운데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함으로써 기대했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려면 우리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올 만도 한 것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재 미국에서 매주 5,000만명 이상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트아미노펜 단독제를 복용하거나,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복합제를 복용한 이들을 포함한 수치.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가운데 통증완화, 해열, 수면개선, 기침, 감기 및 독감 치료제로 현재 미국에서 발매 중인 OTC 제품 및 처방용 의약품들이 총 600종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보고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지시된 내용을 준수해 복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반면 1일 최대 4,000mg 이상을 복용해선 안된다는 주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무엇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1일 최대 복용가능량인 4,000mg 이상 과다복용할 경우 중증 간 부전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적절하게 복용하고 있지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품라벨에 명시된 1일 4,000mg을 초과해서 복용하는 이들은 3가지 가운데 하나의 용량착오를 범한 유형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이 중 하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한차례 복용한 후 너무 이른 시간 내에 재차 복용하는 경우(72%, 이하 중복응답 포함)였고, 다른 하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복수(複數)의 제품들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59%)였으며, 마지막 하나는 1회에 권고용량 이상을 복용하는 경우(34%)가 지목됐다.

보고서는 또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전한 복용 및 위험성에 관한 인식이 지난 3년 동안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되었던 한 조사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인용했다.

한 예로 제품라벨을 꼼꼼하게 살펴 1일 최대 복용량을 체크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2010년에는 93%였던 것이 2013년에는 98%로 증가했다는 것.

이에 따르면 진통제를 과량복용해선 안된다는 데 동의한 이들도 2010년의 90%에서 2013년에는 96%로 늘어났다.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권고복용량을 초과할 경우 간부전이 유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률 역시 2010년에는 78%에 머물렀던 것이 2013년에는 87%로 향상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다수의 OTC 제품 및 처방약에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도 2010년에는 80%로 나타났던 것이 2013년에는 87%로 많아졌다. OTC 아세트아미노펜 제품과 처방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1일 최대 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사실의 경우 2010년에는 76%가 “알고 있다”고 했지만, 2013년에는 81%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아세트아미노펜 인식제고연대’(AAC)의 설립을 주도했던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CHPA)의 에밀리 스코어 사무총장은 “우리가 힘을 합쳐 교육에 노력한 결과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긍정적인 영향이 되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7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