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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8.9%가 정신ㆍ신경계 약물 거의 매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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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4.08

높은 약물복용률과 웰빙지수 반비례 상관성 관찰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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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06 11:5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성인들 가운데 전체의 18.9%가 각종 정신‧신경계 약물을 거의 매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대다수인 62.2%는 그 같은 약물들을 전혀 복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10명당 2명 정도의 비율로 정신‧신경계 약물을 “드물게”(13.1%) 또는 “때때로”(5.0%)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리서치 컴퍼니 갤럽이 지난해 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미국 내 50개州 및 컬럼비아 특별구(즉, 워싱턴 D.C.)에서 18세 이상의 성인 총 17만6,7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1일 공개한 연례 ‘미국의 실태’(State of the States) 시리즈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갤럽-헬스웨이스 웰빙 지수’를 평가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는 각 州마다 최소한 450명이 참여토록 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정신‧신경계 약물”이란 처방용 의약품 뿐 아니라 유희를 목적으로 불법복용하는 기분전환용 약물(recreationd drugs), 그리고 알코올과 니코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의미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웨스트 버지니아州가 정신‧신경계 약물을 거의 매일 복용하는 이들의 비율이 28.1%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로드 아일랜드州가 25.9%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정신‧신경계 약물을 거의 매일 복용하는 이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10개州 가운데 6개州가 남부지역에 위치한 州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알래스카州(13.5%)와 와이오밍州(15.5%), 캘리포니아州(15.8%)는 정신‧신경계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의 비율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높은 정신‧신경계 약물 복용률은 웰빙지수와 반비례 상관성을 나타냈다.

켄터키州와 앨라배마州, 루이지애나州, 사우스 캐롤라이나州, 미시시피州, 미주리州, 인디애나州 및 오리건州 등은 정신‧신경계 약물을 거의 매일 복용하는 이들의 비율이 5명당 1명 꼴을 상회했다.

그렇다면 질병관리센터(CDC)의 통계에서 남부지역 州들이 마약성 진통제들을 처방받은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바 있음을 상기케 하는 대목. 이번 조사에서도 남부지역 州들은 흡연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궤를 같이했다.

이에 비해 정신‧신경계 약물 복용률이 낮게 나타난 州들은 지역적으로 편중되지 않는 양상을 나타내 앞서 언급된 알래스카州, 와이오밍州, 캘리포니아州 이외에 일리노이州, 노스 다코타州, 뉴저지州, 텍사스州 및 유타州 등은 6명당 1명 정도의 비율을 보였다.

무엇보다 기분전환을 위해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은 평균적인 웰빙지수가 56.3점에 그쳐 “때때로” 복용하는 이들의 58.9점, “드물게” 복용하는 이들의 61.2점 및 “전혀” 복용하지 않는 이들의 63.6점에 미치지 못했음이 눈에 띄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84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