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비주얼

자료실

제약사 화장품 시장 진출 '선택'아닌 '필수'

  • 조회수 1239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5.06.17

일반유통·해외시장 공략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김용주 기자 | yjkim@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기사보기 댓글보기 (0)      

기사입력 2015-06-08 06:02    최종수정 2015-06-08 21:01            
의약품 시장 성장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들이 화장품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약품이 정책적 규제로 인해 성장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화장품산업은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커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는 평기이다.

제약기업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하던 일부 업체들의 경우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도 하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류 열등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커지면서 그동안 약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을 출시했던 제약사들이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 국내 제약업체중 화장품시장에 가장 빨리 뛰어든 동성제약은 천연화장품 브랜드 ''에이씨케어''와 염모제 ''버블비'' 등을 출시하고 있으며, 중국 내 홈쇼핑 채널 수 확대에 따라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추진중이다.

국제약품은 2008년 화장품브랜드 ''스틸라''를 인수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지난 2월 화장품 ODM, OEM업체인 코스온과 손잡고 약국용으로 출시한 ''라포티셀''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국제약품은 화장품 사업부 분사도 추진중이다.

화장품에 의약품성분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로 약국시장에 진출한 제약사도 상당이 이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2년부터 계열사 디엔컴퍼니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4개를 운영, 판매하고 있다. 병의원 전용인 ''이지듀EX'', 온라인몰전용인 ''이지듀''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4년 약국 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를 론칭하고 입술보호제 ''클레어테라피 립에센스'', 여성용 청결제 ''클레어테라피 클레어진''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향후 아토피, 여드름 등 피부 질환과 관련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제약사들이 약국 등을 대상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으나, 최근에는 일반 유통과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공략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4월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했다. 동국제약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동일한 주성분이 함유됐다는 점을 내세우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고 있다. 대표제품 ‘마데카크림’이 GS홈쇼핑 첫 판매에서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풍제약도 최근 스킨케어 화장품인 아이나이라는 브랜드로 아이나이 스킨 모이스처 미스트, 아이나이 스킨 트리트먼트 리퀴드 겔 등 2종을 출시하며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화장품 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는 제약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월 화장품 기업인 신화아이엠을 인수한 삼성제약은 주가가 5개월만에 무려 5배이상 오르긷 했다. 중국 시장 공략 염두에 두고 중국 화련상사그룹과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도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최대 사후면세점 화창토산의 화장품 사업 전문 자회사인 씨케이글로벌네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했던 제약사들의 화장품 시장 진출이 최근에 와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185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