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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약협회 회원사 R&D에 총 512억弗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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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5.05.14

제조업 전체 평균치 6배..안방시장 매출액 24% 해당

미국 제약협회(PhRMA) 회원사들이 지난해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총 512억 달러를 아낌없이 투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현재 미국 내에서 연구‧개발과 관련해 5달러가 투자될 때마다 약 1달러는 제약업계에 의해 집행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1995년의 152억 달러, 2000년의 260억 달러, 2005년의 399억 달러, 2010년의 507억 달러에 비해 갈수록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방증했다.

이에 따라 현재진행형인 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는 미국에서 가장 R&D 집약적인 업종의 하나로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제약협회는 20일 공개한 ‘2015년 제약산업 연구 프로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업계는 매출액 대비 평균 R&D 투자비의 비율이 미국 전체 제조업 평균치에 비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지난해 안방시장에서 올린 매출액 가운데 24%에 육박하는 금액을 R&D에 투자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종사자 1인당 R&D 투자금액을 환산해 보더라도 제약업종은 13만86달러에 달해 ▲화학업종 4만9,489달러 ▲반도체 4만6,438달러 ▲컴퓨터‧전자 4만848달러 ▲항공 2만3,372달러 ▲의료기구 1만6,981달러 ▲교통 1만6,404달러 ▲석유‧석탄 1만4,268달러 ▲전체 제조업 1만529달러 ▲기게류 7,212달러 ▲전기장치 6,516달러 ▲기타 2,791달러 등으로 나타남에 따라 도출된 평균금액에 비해 1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제약업계는 총 110만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6,199건에 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100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제약협회의 존 J. 카스텔라니 회장은 “보고서를 보면 미국 내 제약기업들이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의료상의 힘겨운 도전요인들을 해소하기 위해 이보다 더 단호할 수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이 명확히 드러난다”며 “우리 회원사들은 새롭고 혁신적이면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를 취득한 신약들 가운데 41%가 계열별 최초 약물(first-in-class) 약물로 승인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20% 이상이 맞춤 치료제(personalized medicines)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현재 세계 각국에서 ▲항암제 1,813개 ▲심혈관계 치료제 599개 ▲항당뇨제 475개 ▲AIDS 치료제 159개 ▲면역계 장애 치료제 1,120개 ▲항감염제 1,256개 ▲정신질환 치료제 511개 ▲신경계 장애 치료제 1,329개 등 총 7,000개 이상의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5,000여개를 상회했다. 항암제 및 항암백신으로 범위를 좁혀보더라도 그 수치가 약 1,200개에 달할 정도.

또한 2012년 분석결과를 보면 70%가 허가를 취득할 경우 계열별 최초 약물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알쯔하이머에서부터 암, 파킨슨병, 각종 맞춤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가장 복합하고도 도전적인 질환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하나의 신약이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하는 길은 여전히 오랜 시일과 험로를 거쳐야 하는 롱&와인딩 로드여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12%만이 허가를 취득한 후 실제로 환자들에게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까지는 최소한 10년의 연구기간과 함께 26억 달러 이상의 R&D 투자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한편 제약업계는 현재 미국에서 총 336만4,000명에 달하는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에 매년 7,890억 달러에 이르는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고용 부문을 좀 더 세부적으로 분류해 보면 ▲직접고용 81만4,000명 ▲간접고용 102만2,000명 ▲기타 고용창출(induced jobs) 152만8,000명 등이다.

평균임금을 보면 지난 2011년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제약업계 종사자들이 1인당 평균 11만490달러를 지급받아 미국 내 제조업 전체 근로자 평균금액 5만4,455달러를 2배 상회한 것으로 인용됐다.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지난 2000년 이래 지금까지 총 6,000억 달러 이상을 신약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의료비 지출액 가운데 약제비가 점유하는 몫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언급됐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8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