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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톱10' 외자제약사 6곳-점유율 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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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6.17

MSD-로슈 큰 폭 성장-토종제약 1분기 기점 정체 벗어나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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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5-26 15:36    최종수정 2015-05-26 17:40            
지난해 글로벌 의약품시장이 지난해 1조를 돌파하고, 우리나라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정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MS Market Prognosis''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의약품 매출규모는 출하가 기준 2014년 4분기 환율 적용 시, 전년도 대비 8.4% 증가한 약 1조 달러(US)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4년 한국 의약품시장 매출은 5.6% 증가한 13조 2,000억 원이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규모는 1.5% 미만으로 분석됐다. 2015년 국내시장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7%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경우, 상위 10개 기업 매출이 3,613억 달러(분기별 변동 환율 적용)로 전체의 38.6%를 차지했다.

글로벌 매출 1위 기업은 노바티스로 513억 달러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화이자(449억 달러), 사노피(400억 달러)순이었다.  특히 길리어드가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37억 달러로, 2013년 19위에서 2014년에 10위로 자리잡으며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시장의 기업별 매출은, 상위 10개 제약사가 4조 1,622억 원으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그 중 다국적제약사 6개사와 국내제약사 4개사의 점유율은 각각 18.2% (2조 6,174억), 10.7% (1조 5446억)였으며, 2014년 로슈가 상위 10위로 새롭게 진입했고 반면 동아ST는 12위로 내려가며, 전년도 대비 다국적제약사의 점유율이 1.6%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특히 MSD와 로슈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8.3% 증가하며 다른 기업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리포트는 MSD의 경우 조스타박스, 가다실, 자누메트 엑스알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로슈의 경우 허셉틴과 아바스틴의 급여기준 확대로 인한 성장으로 분석했다.

국내제약사 중에서는 일동제약의 매출이 28% 증가하면서 10위에 자리잡았으며, 주 성장요인은 아로나민 브랜드의 선전과 2014년 출시한 신약 벨빅정과 제네릭 로베틴의 성장으로 분석됐다.

                                    약효군 및 제품 시장 동향

지난해 상위 20개 치료영역별 글로벌 의약품 시장규모는 6,697억 달러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다. 그 중 항암제가 744억 달러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그 다음으로 당뇨병 치료제(636억), 진통제(600억), 항고혈압제(475억), 항생제(400억) 순이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애브비의 휴미라가 전년도 대비 22.1% 상승한 118억 달러로 세계 1위를 고수했고, 사노피의 란투스가 103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제품은 C형 간염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소발디로 2013년 출시 후 1년 만에 9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소발디는 올해 국내 출시를 위한 허가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는 제품이다.

상위 20개 제품 중 세레타이드와 넥시움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전년대비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상위 20제품의 매출비중은 1,402억 달러로 전체의 약 15% 정도다.

국내 시장의 경우, ATC 1단계 분류별로 보았을 때 소화기계용제(A)군이 지난해 2조 5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1/4분기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심혈관계(C)와 전신성 항감염제(J) 순으로 매출이 높게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세부 약효군별(ATCⅢ)로 살펴보면, 당뇨병 치료제 중 DPP-IV 억제제, HIV 치료제, 항암제가 2014년에 전년도 대비 474억(24%), 384억(36%), 360억(26%) 원 매출이 증가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 1/4분기 기준 Statin계열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조절제, 고혈압 치료제 중 ARB 복합제, 소화성궤양 치료제, 전신성 항균제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DPP-IV 억제제와 항암제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45% 증가하면서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국내 1위 제품은 매출액 1,500억 원 수준인 BMS의 B형 간염 치료제인 바라크루드가 자리를 지켰고, 화이자의 리피토와 로슈의 허셉틴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B형 간염 치료제인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는 지난해 매출이 70% 증가하면서 8위를 기록한 데에 이어 2015년 1/4분기에는 5위까지 순위가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리포트는 지난해 8%의 성장률을 기록한 로슈의 허셉틴 역시 올해 1/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15년 1/4분기 얼비툭스(머크), 아바스틴(로슈), 레블리미드(세엘진)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항암제 시장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메나리니의 풀케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와 같은 일반의약품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예측했다.

2014년 글로벌 의약품시장 기업별 매출순위= 노바티스 화이자 사노피 로슈 머크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GSK  테바 길리어드

2014년 글로벌 의약품시장 제품별 매출순위=휴미라 란투스 소발디 아빌리파이 엔브렐 세레타이드 그레스터 레미케이드 넥시엄 맙테라(자료 IMS헬스 톱20 글로벌 제품 2014,재구성)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185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