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비주얼

자료실

美, 115개 주요 처방약 연평균 약값 5만弗 상회

  • 조회수 995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6.01.05

2013년 약가 평균 10.6% 인상..인플레이션率은 1.5%

미국에서 다빈도 처방용 의약품들(specialty prescription drugs)의 약가가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의료보장(Medicare) 수혜자들에게 다빈도 처방되고 있는 115개 주요 다빈도 처방약들의 소매약가를 분석한 결과 평균 10.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같은 해 인플레이션率 1.5%를 훨씬 상회했다는 것.

미국의 대표적인 고령자 이익대변단체 가운데 한곳인 미국 은퇴자협회(AARP) 산하 공공정책연구소의 레이 퍼비스 박사‧스티븐 W. 숀델마이어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일 공개한 ‘처방약 약가관찰’(Rx Price Watch)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이 같은 각종 처방약의 소매약가 인상추세가 개별환자 뿐 아니라 지급자 기관들의 약제비 지출에 상응하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목했다.

다시 말해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주요 개별 처방약들의 연평균 소매약가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5만3,384달러로 집계되어 미국 전체 가구의 연평균 수입액 5만2,25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을 정도라는 것.

마찬가지로 이 금액은 의료보장 수혜자들의 연평균 수입액 2만3,500달러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의 것이며, 사회보장 퇴직자 연금액 1만5,526달러와 견주면 3.5배 가까이 높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최근까지도 각종 처방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했지만, 차후에는 전체 인구에서 각종 처방약을 복용하는 이들의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임이 시사되고 있는 형편”이라며 “현행과 같은 가파른 처방약 약가인상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지속될 경우 대다수의 고령자들이 필요로 하는 처방약 약값을 감당할 여력을 상실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령자들의 건강이 취약해지고 의료비 지출액은 상승하는 결과로 귀결될 것임은 명약관화해 보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미국 은퇴자협회(AARP) 산하 공공정책연구소는 지난 2004년부터 다빈도 처방약들의 약가변화 실태를 추적조사한 결과를 ‘처방약 약가관찰’ 보고서 시리즈로 발간해 오고 있다.

미국 은퇴자협회는 총 3,800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이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90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