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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아웃소싱 마켓 올해 210억弗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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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6.05.23

R&D 절반 CROs 위탁..세계경제 침체 불구 성장지속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위탁연구기관(CROs) 등에 의뢰하는 아웃소싱 마켓이 올해 21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10억 달러라면 2015년과 비교했을 때 19%가 증가한 수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헬스케어 전문 시장조사기관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는 지난달 공개한 ‘신약개발과 아웃소싱 제 7개정판’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신약개발이 성공으로 귀결되는 사례가 일부에 불과한 만큼 많은 비용부담과 위험을 동반하는 사업(business)이어서 평균적으로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데다 신약후보물질 10,000개당 1개 꼴로 제품화(viable product)하고 있음을 새삼 상기시켰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칼로라마 인포메이션社의 앤 앤스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4~5년 동안 전체 신약개발 프로그램 가운데 절반 가까운 부분들이 CROs에 위탁될 것”이라며 “따라서 제약 및 생명공학기업들에게 신약개발 아웃소싱은 중요한 전략적 대안의 하나로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R&D가 전통적으로 비용절감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수 십년 동안 R&D 투자비가 증가일로를 치달았지만, 이제는 제약사들의 R&D 투자비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는 것.

매년 R&D에 엄청난 비용이 투자되고 있음에도 불구, 신약개발이 성공으로 귀결되는 비율은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현실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더욱이 ‘블록버스터의 시대’가 종언을 고함에 따라 신약들의 시장규모와 매출실적이 선행제품들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제약사들의 이윤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켰다.

그럼에도 불구, 제약사들은 여전히 평균적인 수준의 이상의 투자수익이 주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고, 이에 따라 현재 제약업계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도전요인들이 산적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기술의 진보로 각종 질병의 원인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되면서 지금까지 치료하지 못했던 증상들을 겨냥한 신약들이 개발되어 나올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점은 새로운 기회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앤스콤 애널리스트는 “특정지역 또한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활동하는 중‧소업체들에서부터 글로벌 마켓을 무대로 하는 대규모 업체들에 이르기까지 CRO 마켓에 진출해 있는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제약사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주요업체로 부상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이머징 마켓 국가들을 타깃으로 한 공략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신약개발 CRO 마켓은 앞으로도 수요확대를 등에 업고 확대추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앤스콤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경제의 위축으로 인해 신약개발 아웃소싱 마켓에 미치는 영향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CRO 업체들의 경우 프로젝트 취소로 비상이 걸린 반면 다른 CRO 업체들은 신규 다년계약을 이끌어 내면서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약개발 아웃소싱 마켓이 탄탄한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95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