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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등 보건산업 수출 4년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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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6.07.12

제약·화장품 고속 성장…신성장동력 가능성 열어

신은진 기자 | ejshin@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15년 보건산업 수출액(외국인환자 진료수입 포함)은 88억 달러(10조원)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150개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에는 의약품 기술 수출 및 바이오의약품의 對 유럽 수출 증가, 진단·검사·치과용 의료기기 수요 확대, 對 중화권 화장품 수출 급증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액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15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 및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은 총 88억 달러(10조원)로, 최근 4년 간 연평균 19%씩 증가하여 2011년 44억 달러 대비 두 배로 확대되었다.

보건산업 분야 상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의 2015년 수출액은 82억 달러(9.2조원)로, 2014년 68억 달러 대비 18% 증가했디.

수입은 89억 달러(10.1조원)로 2014년 91억 달러에서 3% 감소하여 적자폭은 2014년 23억 달러에서 2015년 6억 달러로 17억 달러(73%) 줄었다.

2011년에는 수입이 84억 달러(9.5조원), 수출이 42억 달러로 수입이 수출의 2배에 달하였으나, 이후 수입이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반면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년에는 수출이 수입의 93%까지 성장하였다.

또한 의약품 수출액은 29억 달러(3.3조원)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수입액은 48억 달러(5.4조원)로 전년 대비 5% 감소하였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의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허가(2013년 7월) 영향 등으로 헝가리(40→3위, 1,732%↑), 스위스(38→15위, 437%↑), 프랑스(29→16위, 144%↑), 핀란드(32→17위, 191%↑) 등 對 유럽 수출이 대폭 확대되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27억 달러(3.1조원)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수입액은 29억 달러(3.3조원)로 전년 대비 1% 감소하였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러시아․브라질 등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미국에 대한 치과용 임플란트·면역화학검사지․조직수복용생체재료 수출이 증가하고, 의료기기해외종합지원센터(베트남·인니) 운영을 통해 對 동남아시아 수출도 늘었다.

화장품 수출액은 26억 달러(2.9조원)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여 수출 증가율이 보건산업 각 분야 중 가장 높았고, 수입액은 11억 달러(1.2조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하였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흑자(1억달러)로 전환되었고, 2015년 흑자 규모는 15억 달러(1.7조원) 규모에 이르렀다. 한류 문화콘텐츠의 확산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은 2011년 대비 3배의 규모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기능성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보건산업 부문 서비스거래로 발생한 수입에 해당하는 외국인환자 진료수입도 6억 달러(6,694억원)로 전년 대비 12%(원화 기준 20%), 2011년 대비 262%(원화 기준 270%) 증가하였다.

2016년에도 바이오의약품의 미국․유럽 허가 및 IT 기반 의료기기 수출 확대, 한류 문화콘텐츠와 k-뷰티 확산 등으로 전년에 이어 보건산업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은 램시마(4월)·앱스틸라(5월)의 미국 FDA 허가 획득 및 베네팔리·플릭사비(1․5월) 유럽 허가 획득,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확충, 이란 경제제재 해제 및 순방 효과, 중남미(페루, 에콰도르) G2G 협력에 따른 인허가 간소화 등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32억 달러(3.6조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는 고령화와 진단·예방 수요 증가로 초음파영상진단기기․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치과재료·체외진단기 등이 계속 수출을 주도하면서 수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9억 달러(3.3조원)로 예상된다.

더불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세 부문 모두 상장기업의 2015년 매출액, 영업이익률, 연구개발비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제약기업 96개소의 매출액은 16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대비 약 2%p 증가하였다.

2015년에는 한미약품을 포함하여 총 26건, 9조3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가 있어 제약산업의 성장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연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2014년 1개사(유한양행)에서 2015년 2개사(유한양행, 한미약품)로 늘었다.

상장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7% 규모였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 16%, 연구개발비 증가율 13%,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9%로 상장기업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 상장기업 36개소의 매출액은 2조원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 대비 약 1%p 증가하였다.

연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인 기업은 2014년 4개사에서 2015년 6개사로 증가하였다.

의료기기 분야 상장기업 중에서는 중소기업(29개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10%로 대기업(7개사) 6%보다 높았고, 영업이익도 중소기업이 13%로 대기업의 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8%로 보건산업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는 민간의 투자 확대와 함께 G2G 협력,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전주기적 연구개발 지원, 기술 사업화 및 이전 지원, 펀드 조성, 규제개혁 및 인력 양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보건산업 육성정책의 결실이라고 파악했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제약기업의 기술수출과 해외 허가 취득, 멕시코·이란·아프리카 순방에 따른 성과 창출 등 그간 잠재되어 있던 보건산업의 가능성이 꽃피고 있다”며,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각국이 보건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도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1&nid=196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