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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세계시장 지난해 1,000억弗 고지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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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6.07.13

2020년까지 마켓볼륨 7.5~10.5% 확대 1,500억弗 도달

최근 5년 동안 선을 보인 70개 이상의 항암제 신약들이 20여종의 다양한 암을 치료하는 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처럼 혁신적인 치료제들이 지속적으로 봇물 터지듯 발매되어 나옴에 따라 지난해 글로벌 항암제 마켓이 총 1,07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처럼 혁신적인 항암제 신약들 가운데 다수가 지구촌 대부분의 국가에서 아직까지 환자들에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보험급여도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IMS 헬스社 의료정보과학연구소(IHI)는 2일 공개한 ‘글로벌 항암제 트렌드 보고서: 2015년의 평가 및 오는 2020년까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항암제 및 지지요법제(supportive care drugs)를 사용하는 데 소요된 약제비 비용이 전년도에 비해 1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공장도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송장(送狀) 할인과 리베이트, 환자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 등과 관련해 지출된 비용은 배제된 것이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에서 500곳 이상의 제약‧생명공학기업들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막바지 단계의 임상시험이 현재진행형인 항암제 신약후보물질들만 600개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약후보물질들이 표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암들 가운데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유형들로 보고서는 비소세포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및 직장결장암 등을 꼽았다.

또한 보고서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항암제 마켓이 7.5~10.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0년에 이르면 시장규모가 1,500억 달러 고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암제 마켓이 괄목할 만한 확대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 사유로 보고서는 무엇보다 면역 항암제를 비롯한 신약들의 사용확대를 지적했다.

보고서를 보면 임상시험 단계가 진행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지난 10년 동안 60% 이상 확대된 가운데 이중 90%에 가까운 후보신약들이 표적치료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암제의 특허가 출원된 후 허가를 취득하기까지 소요된 평균기간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9.5년에 달해 2013년의 10.3%년에 비해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FDA가 지난 2012년 도입한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제도 등이 기여한 덕분에 최근 3년 동안 4개 신약후보물질들은 특허등록 후 4년 이내에 허가취득에 성공했을 정도라는 것.

이와 함께 2010~2014년 기간에 처음으로 발매된 49개 항암제 신약들을 보면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및 캐나다 등 선진 6개국에서 2015년 말까지 대부분 발매에 이른 비율이 5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적 면역요법제들의 경우 대부분의 선진국 시장에서 발매되었지만, EU 회원국을 제외한 이머징 마켓에서는 아직까지 등록되지 못한 약물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아울러 급여적용 제외 등의 이유로 인해 허가 심사절차를 통과한 후에도 환자들에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항암제들이 없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2014~2015년 기간에 허가를 취득한 항암제 신약들 가운데 미국, 프랑스 및 스코틀랜드에서 급여적용이 결정된 비율이 2015년 말 현재 50%를 상회하는 정도라는 것.

항암제 및 지지요법제들의 약제비 증가추세는 지난 2011년 이래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 예로 2011년 3.8%를 기록했던 항암제 약제비 증가율이 2015년에는 11.5%로 부쩍 치솟았으며, 같은 기간에 미국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2.0%에서 13.9%로 더욱 가파르게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글로벌 항암제 마켓에서 미국이 점유한 몫이 2011년 39%로 나타났던 것이 현재는 45% 안팎으로 더욱 상승했다며 미국 달러貨의 강세와 더욱 발빨라진 신약도입을 주요한 이유로 언급했다.

미국시장에서 전체 약제비 가운데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11년의 10.5%에서 현재는 11.5%로 좀 더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스페인 및 영국을 포함한 유럽시장에서 최근 5년 동안 약제비 지출의 중심축이 병원 채널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프랑스 및 미국에서는 소매유통 채널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보고서는 주목했다.

미국만 보더라도 소매유통 채널에서 환자들에게 건네진(dispensed) 항암제들이 전체 약제비에서 점유한 몫이 3분의 1을 상회했을 정도라는 것. 이 수치는 10년 전의 경우 25%에 불과했었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 보고서는 원내에서 투여받아야 할 필요가 없는 경구용 항암제 신약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이유를 찾았다. 미국에서 항암제 표적요법제들의 총 약제비 중 40%에 가까운 몫이 경구용 약물들에 의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2010년의 26%에 비해 현격한 오름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보고서는 민간건강보험에 가입된 환자들이 암을 진단받은 후 치료를 받는 데 부담한 비용이 2014년 현재 5만8,000달러에 달해 전년도보다 19% 올랐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에 가입된 암환자들이 2014년 현재 주사제형 항암제를 투여받으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데 지출한 비용은 평균 7,000달러를 상회해 경구요법제의 3,000달러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96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