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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시련은 있어도 R&D 투자는 가속 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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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6.11.10

한미약품 주도속 매출액 10%이상 지출업체 확대 …연간 1000억이상도 여러 곳

한미약품발 악재와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영업활동 차질로 제약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 투자는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는 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연이어 터진 한미약품 주식 공매도 사태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감을 다소 잃은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제약업체들의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결과물로 신약기술 수출이 잇따르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지난해 초 한미약품의 신약기술 수출을 계기로 제약주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상장제약사들의 주식이 폭등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주식시장에서 현재는 최근 1년간 최저가를 밑도는 주식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것. 한미약품발 악재로 인해 전체 제약업종이 영항을 받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은 제약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다.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은 물론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관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면서 연초 설정한 영업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다는 것이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이다.

제약업계가 이중 삼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속에도 제약업계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가속패달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연간 1,000억원을 넘는 제약사는 3곳이나 배출됐다.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1,871억원, 대웅제약 1,090억원, 녹십자가 1,01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던 것. 바이오업체인 셀트리온은 지난해 1,9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바 있다.

상위권 제약업체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 현재 1,205억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액 2,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에 8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제약업계 연구개발 투자의 선투주자가 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를 유지하면 2017년에는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에 매출의 13.1%인 534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15.4%인 914억원을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종근당은 올해에는 1,000억원이상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확실시된다.

녹십자는 올 상반기 매출액의 11%인 51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 1,000억 이상 클럽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 매출액의 15%인 571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지난해 대웅제약은 개별기준으로 999억, 연결기준으로 1,09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바 있다.

상위권 제약사사에 비해 연구개발에 다소 인색했던 유한양행은 최근들어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위권 제약사들이 매출액의 10%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유한양행은 그동안 매출액의 6% 내외를 연구개발비로 지출해 왔다. 2014년에는 매출액의 5.7%인 580억, 2015년에는 매출액의 6.4%인 726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 매출액의 6.6%인 401억원을 투자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이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동아에스티도 연구개발비 투자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의 10.5%인 59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동아에스티는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의 11.8%인 354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제약사들이 시련을 겪고 있지만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에는 가속 패달을 밟고 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