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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세계시장 2020년 1,860억弗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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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6.09.27

2014년 1,270억弗..연평균 6.6% 성장기조 지속

글로벌 원료의약품(APIs) 시장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총 1,86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4년 1,270억 달러 볼륨에 도달했던 이 시장이 2015~2020년 기간 동안 연평균 6.6%의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社(Persistence)는 지난 5일 공개한 ‘원료의약품 글로벌 마켓’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이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와 각종 만성질환 유병률의 증가 등이 눈에 띄면서 의약품 자체의 수요확대로 귀결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발빠른 팽창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2014년 최대의 마켓셰어는 북미시장의 몫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시장이 최대의 원료의약품 소비처인 데다 원료의약품 수출업체들도 가장 매력적인 마켓인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인도와 중국이 낮은 제조원가와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북미시장의 주요 원료의약품 공급국가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생물의약품이 북미시장에서 톱-셀러의 하나로 부각되기에 이르면서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의 잇단 시장진입이 예견되고 있는 현실은 이곳 원료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는 데 또 하나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 원료의약품 시장을 보면 다양한 수위의 경쟁과 M&A, 제휴가 동시상영되면서 흥미로운 각축장을 내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미시장이 제약업계의 기술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생물의약품들의 시장 데뷔가 줄을 이으면서 생물의약품 원료(biological APIs) 수요도 높게 일고 있다고 풀이했다. 자연히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고, 이 같은 추세가 다시 원료의약품 시장의 확대로 귀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관련해서는 인도와 중국 등 저렴한 생산비용과 인건비의 장점을 살려 두 번째 원료의약품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보고서는 “비용차이에 힘입어 중국 또는 인도에서 의약품을 제조할 경우 다른 국가들에 비해 30~6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중국과 인도의 제약 역량이 강화되고 있고 메이저 제약사들이 속속 현지시장에 진출하면서 토종 제약사들과 자웅을 겨루면서 두 나라 의약품시장의 팽창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현재진행형인 원료의약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다 인도와 중국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어서 가장 매력적인 지구촌 의약품 제조공장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피력했다.

유럽 시장과 관련, 보고서는 약사가 제네릭으로 대체조제할 때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있는 현실이 원료의약품 시장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주목했다. 규제 또한 원료의약품 시장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짚고 넘어갔다.

하지만 유럽 각국 정부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네릭 제조를 장려하기 시작한 추세여서 오는 2020년까지 유럽시장에서 주요 블록버스터 드럭 제품들이 특허만료 도달을 앞둔 가운데 원료의약품 시장의 성장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편 보고서는 선진국 뿐 아니라 중남미 및 아프리카 현지의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서도 제네릭 수요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 눈길을 돌렸다.

보고서는 브라질을 예로 들면서 EMS, 메들레이(Medley), 에우로파르마뗘갦금) 및 아체/비오신테티카(Ache/Biosintetica) 등 ‘빅 4’ 토종업체들이 현지 제네릭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어 외국 제약사들의 브라질 제네릭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멕시코의 경우에도 지난 2013년에 현지에서 사용된 전체 의약품의 86%가 자국 내에서 제조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의료비 앙등이 초래될 소지를 차단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기인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개발도상국가들의 원료의약품 시장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는 요인들로 비용효율적인 의약품 제조, 방대한 환자 풀(pool), 제네릭 수요확대 및 의료 인프라의 개선 등을 열거했다.

이 같은 사유로 남미 지역 원료의약품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이고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97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