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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각종 정신질환 치료제 6명당 1명 꼴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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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01.16

여성 복용률 男보다 높고 60~85세 25%로 최다

미국에서 각종 정신질환 치료제들이 6명당 1명 꼴에 가까운 비율로 최소한 연간 1회 이상 복용이 이루어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총 2억4,200만명에 달하는 전체 미국 성인들 가운데 16.7%가 한가지 이상의 정신질환 치료제들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버지니아州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약물안전복용연구소(ISMP)의 토머스 J. 무어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의사회誌 내과의학’ 12월호에 게재한 ‘성인들의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실태와 성별, 연령별 및 인종별 차이’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무어 박사팀은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수의 환자들이 각종 정신질환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충분한 존재가 부재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조사작업은 지난 2013년 진행되었던 ‘의료비 지출실태 패널조사’에 포함되었던 18~85세 사이의 성인 총 3만7,421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항우울제 ▲항불안제, 진정제 및 수면제 ▲항정신병약 등 3개 계열 치료제들의 복용률을 파악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최소한 12.0%, 8.3% 및 1.6%가 각각 항전신병약이나 항우울제 또는 항불안제, 진정제 및 수면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들의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비율이 21.2%로 집계되어 남성들의 11.9%에 비해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연령별로는 60~85세 연령대가 25.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가운데 40~59세 연령대가 18.8%, 18~39세 연령대가 9.0%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인종별로 볼 때 백인들의 복용비율이 20.8%에 달해 히스패닉의 8.7%나 흑인의 9.7%, 아시아계의 4.8%에 비해 2배에서 4배 정도까지 높게 나타났다.

가장 빈도높게 복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졸로푸트’(설트라린), ‘셀렉사’(시탈로프람), ‘자낙스’(알프라졸람), ‘앰비엔’(졸피뎀) 및 ‘푸로작’(플루옥세틴) 등이 눈에 띄었다.

연구팀은 “정신질환 치료제들이 금단효과나 약물의존성으로 인해 이처럼 광범위하고 장기간에 걸쳐 복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여전히 복용을 필요로 하는지 여부를 의사와 상담해 재평가하는 절차를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무어 박사는 “지난 2013년 현재 성인들의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률이 인종별, 연령별 또는 성별에 따라 2~3배 안팎의 격차를 보였지만, 이번에 도출된 수치는 조사대상자들의 자율보고 자료에 근거를 둔 것인 만큼 실제 복용률은 이보다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20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