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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약품시장 오는 2021년 720억弗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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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03.14

특허만료ㆍ약가인하 등으로 연평균 0.3% 소폭성장

미국에 뒤이어 세계 2위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의약품시장이 오는 2021년이면 72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700억 달러선에 달했던 이 시장이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0.3%의 소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社는 27일 공개한 ‘컨트리 포커스: 일본의 의료, 규제 및 의료비 급여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의료시장이 높은 이용도와 의료시설에 대한 높은 접근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고령층 인구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탄탄하게 정비된 규제기준 또한 추후 일본의 의약품시장이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그 동안 높은 매출을 창출해 왔던 의약품들이 앞으로 특허만료에 직면함에 따라 제네릭 대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해마다 약가인하가 거듭되면서 전체 의약품시장이 확대되는 데 걸림돌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임박한 간판급 제품들의 특허보호기간 종료가 주요 제약기업들의 매출확대를 옥죄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로 다이이찌 산쿄社의 항고혈압제 ‘올메텍’(올메사르탄 메독소밀) 계열의 제품들을 꼽았다.

지난해 말 미국시장에서 특허가 만료된 올메사르탄 제제들이 올해들어 유럽과 일본에서도 같은 상황에 직면케 되리라는 것. 지난해 3월말까지 1년 동안 올메사르탄 제제들은 다이이찌 산쿄社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28.8% 정도를 점유했던 핵심제품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일본 정부는 의료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비용절감책의 일환으로 제네릭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12월부터 이전까지 격년 단위로 단행했던 약가인하를 실거래가와 공정가격 사이의 편차를 근거로 매년 진행하기로 한 것도 의약품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처럼 활발한 제네릭 대체 및 연례적인 약가심의가 차후 일본 의약품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정부가 의약품 허가를 촉진하고 새로운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제약업계에 해법을 제시하고자 힘쓰고 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갔다.

그리고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외자 제약기업 뿐 아니라 의료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단언했다.

단적인 예로 외자 제약기업들의 경우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신약에 대한 검토기간이 종래의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될 수 있기에 이르렀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203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