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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약품시장 2020년 5,000억弗 육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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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03.15

트럼프 당선으로 불확실성 불구 年 4.4% 성장

지난 2015년 3,54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미국 의약품시장이 앞으로도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4,97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가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 및 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2일 공개한 ‘컨트리 포커스: 미국의 의료, 규제 및 의료비 급여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제시된 수치는 지난 2015년 3월 공개했던 같은 제목의 보고서가 언급했던 수치들보다는 하향조정된 것이다. 당시 보고서는 미국 의약품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5.6%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0년이면 5,484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보고서는 미국 의약품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 견인요인들로 고령층 인구의 확대와 함께 처방용 의약품의 높은 약제비, 의무적인 고정 지출비용의 장기적인 증가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지난해 고령층이 미국 전체 인구에서 점유한 비율이 14.8%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이 수치가 16.6%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의료수요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의료시장이 성장하는 데 지속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의료보험 적용범위의 확대가 의약품시장이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인구의 91% 가량이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자들도 대부분이 연방정부의 의료보장(Medicare) 또는 의료보호(Medicaid) 제도의 적용을 받고 있거나, 개인별로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거나, 아니면 이들 두가지 모두의 수혜대상으로 올라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정부의 정책과 미국경제의 구조상 약가결정 기구가 부재한 까닭에 약가가 제약기업들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현실에도 주목했다. 이 때문에 이윤이 보장된 약가가 결정되면서 때때로 일반대중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이슈로 부각되었던 2건의 약가 스캔들을 상기시켰다.

하나는 밀란 N.V.社가 항알러지제 ‘에피펜’의 약가를 지난 2009년 이래 400% 이상 인상했던 사례이며, 다른 하나는 데뷔 후 62년이 지난 톡소플라스마증 치료제 ‘다라프림’(피리메타민) 정제의 약가를 13.50달러에서 750달러로 인상한 튜링 파마슈티컬스社(Turing)의 CEO 마틴 슈크렐리가 퇴출된 사례이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도널드 J.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주요정책들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현실을 짚고 넘어갔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자는 ‘오바마 케어’로 불린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문제는 대통령 당선자 뿐 아니라 공화당도 구체적으로 ‘건강보험개혁법’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히지 않아 대중을 불안감에 빠뜨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 오는 2020년까지 제약기업들에게 여전히 수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지난 2015년에 연방정부가 의료 분야에 총 9,340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의료보장 5,290억 달러와 의료보호 3,310억 달러, 보건부 예산 740억 달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이 같은 규모의 의료비는 사회보장 분야의 8,960억 달러와 국방비 7,560억 달러를 적잖이 상회하는 수준의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보고서는 연방정부가 오는 2024년에 약 1조4,000억 달러를 의료보장 및 의료보호 분야에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20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