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의약품협회 명칭변경 단행 이유 알고보니..

버지니아州 알링턴에 소재한 미국 제네릭의약품협회(GPhA: The Generic Pharmaceutical Association)가 기관명칭 변경을 단행하고 나섰다.

미국 최대의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조‧발매기업 대표단체인 제네릭의약품협회는 14일 각종 처방용 의약품에 대한 비용절감을 포함해 착수할 새로운 국가 차원의 캠페인을 공개하는 연차총회 석상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표했다.

보다 많은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에 대한 접근성이 이를 필요로 하는 더 많은 환자들에게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make more medicines more accessible to more people)는 소임을 일반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가 담긴 새로운 기관명칭은 의약품접근성협회(AAM: Association for Accessible Medicines)이다.

이와 함께 협회가 이날 착수를 선언한 캠페인의 명칭은 ‘의약품 접근성 유지’(Keeping Medicines in Reach)이다.

캠페인의 내용을 보면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한 덕분에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된 수많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토록 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의약품접근성협회의 칩 데이비스 회장은 “우리 협회의 새로운 정체성(identity)이 오늘날 미국에서 위대한 건강관리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가고 있는 업종의 하나가 바로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산업일 뿐 아니라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경쟁 덕분에 약제비가 절감되고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덕분에 비용절감이 촉진되고 있고, 우리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비용절감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통령과 의회 및 환자단체 등과 언제든지 협력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약품접근성협회에 따르면 제네릭은 매년 미국에서 작성되고 있는 전체 처방건수 가운데 90% 안팎을 점유하고 있는 반면 전체 약제비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제네릭은 통상적으로 브랜드-네임 제품들에 비해 약가가 80~85% 정도까지 저렴하다는 것이 FDA의 인식이라고 협회는 전했다.

또한 개별 연구사례들을 보면 고가의 브랜드-네임 생물의약품들의 대체약물인 바이오시밀러 덕분에 향후 10년 동안 의료계가 최대 2,50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협회는 따라서 이 같은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고 제네릭과 브랜드-네임 제품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절하게 구분한 정책이 시행될 경우 환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데이비스 회장은 “우리의 캠페인에 등장하는 한 환자를 보면 뉴욕에 거주하면서 세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인 그녀는 가족의 건강과 유지하기 위해 제네릭에 의존하고 있고, 이로부터 절감된 비용의 경우 연료탱크를 채우고, 임대료를 지불하며, 식탁에 오를 먹거리를 장만하는 등 생활을 꾸려가는 데 선용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제네릭 의약품이 부재할 경우 우리의 가족과 지인, 이웃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은 건강유지와 생활필수품 구입 사이에서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데이비스 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의약품접근성협회는 이 환자의 스토리를 방송과 케이블 TV, 디지털 광고, 협회의 새로운 웹사이트 www.accessiblemeds.org,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차총회 석상에서 의약품접근성협회의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아포텍스社(Apotex)의 제프 왓슨 대표는 “이번에 협회의 명칭변경을 단행한 것은 지금이야말로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비용절감 효과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 향상이 한층 제고되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는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의약품접근성협회는 환자 중심적이고 시장에 기반을 둔 대안들이 마련되어 경쟁을 촉진하고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왓슨 대표는 덧붙였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203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