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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 실패는 통과의례'...제약사 올해도 R&D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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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03.14

글로벌 신약 다가간 다수 파이프라인 보유...글로벌 기술수출- 상품화 매진

신약 연구개발은 계속된다.

올해도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회사가 갖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및 상품화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수출 및 이전, 상품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파이프라인 중에는 다국적 ''빅파마''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들도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에서 차지하는 외형이나 오랜 역사를 감안하면 R&D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19개에 달하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항체전문 회사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에 대해 올 연말 임상에 들어갈 계획으로,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도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 매년 매출액 대비 10% 규모를 투자해 온 녹십자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힘을 집중해 글로벌제약에 한발 다가간다는 목표로 올해 연구개발비를 지난해 보다 2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항체 단백질 기술, 면역학, 혈액학, 세포치료제 등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혈우병 약물 및 면역항암제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기술수출과 관련해 큰 부침을 겪은 한미약품의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퀀텀 프로젝트에 더해 올초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에 역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면역세포를 암세포로 모이게 해 선택적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이중항체 기술인 펜텀바디 플랫폼을 적용하면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0년까지 난치성 질환 및 만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통해 매출 2000억원 이상 빅블록버스터 제품 5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APA 기전 차세대 항궤양제(베스트 인 클래스)로 올해 상반기 중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퍼스트 인 클래스''로 개발중인 비마약성 이온채널 차단 진통제는 지난해 전임상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는 임상 1상 IND 진입이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R&D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한 종근당은 파이프리인의 기수출수출 성사 및 상품화를 앞당기기 위해 올해는 매출 대비 13%선인 1200억원-13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는 국내 임상 1상 진행중으로 호주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은 네덜란드에서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항암제 ‘CKD-516’은 임상 1/2a 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올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Wnt 표적항암제는 위암 등 고형암 적응증 확대를 통해 시장가치를 증대할 수 있다고 판단, 화장품과 탈모 등 새로운 적응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약효와 안전성을 확보한 통풍치료제 ‘URC102’ 임상 1a상 완료 및 후속 임상에 진입할 계획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연구로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바탕으로 복합제 , 3제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개발에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며, 카나브를 글로벌신약으로 키우는데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라파스와 공동연구를 체결한 마이크로니들 치매치료제(DDS 방식)에도 집중,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마이크로니들패치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예상보다 임상(2a)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퍼스트 인 클래스’ 뇌졸중치료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a결과를 보고 2b에서는 글로벌펀드 및 기술수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골다공증치료제도 유럽에서 임상 1상이 끝났고,  내년부터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고,  새로운 기전의 혈소판응집억제제도 올해 전임상에 들어간다.전임상임에도 빅파마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량신약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도 이 분야에 전력,  26종에 대해 1상 내지 3상 임상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며, 매년 2개 이상의 개량신약을 출시해 5년 안에 30개 개량신약을 낼 방침이다. 특히 개량신약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스마트공장, 흡입제공장, 항암제공장 등에 대한 플랜트 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국민들도 세계적인 신약의 개발은 성공하면 단숨에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지만, 글로벌제약사들도 성공확률이 낮고 기술수출도 무조건 성공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 몇 번의 부침을 겪었지만 다국적제약사들도 후보물질을 찾으려 올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니 만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0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