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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제 세계시장 2025년 700억弗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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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03.14

AIDSㆍC형 간염 치료제 특허만료 제네릭 年 7% 성장

오는 2025년에 이르면 연평균 4.0%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항바이러스제 시장이 총 69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이미 3억5,700만여명이 ADIS를 비롯한 4개 성 매개 감염성 질환(STIs)에 감염되어 있는 데다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들이 매년 100만건 이상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될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항바이러스제 2014~2025년 작용기전별, 약물 유형별, 용도별 및 지역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신속한 약효와 약물 감수성 증가, 부작용 감소 등의 효용성으로 무장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들이 속속 시장에 선을 보임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마켓이 확대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 2015년 11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후 이듬해 시장에 선을 보였던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AIDS 치료제 ‘젠보야’(Genvoya,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를 예로 꼽았다.

이전까지 골 손실이나 신장 기능부전 등의 부작용에 직면했던 환자들에게 ‘젠보야’가 상당히 어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낮은 위생환경, 고령층 인구의 증가, 정부의 노력에 기인한 인식향상 등이 개발도상국가들에서 보다 활발한 항바이러스제 사용을 견인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용기전별로 봤을 때 현재 글로벌 항바이러스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약물은 역전사효소 저해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신규조성물질 또한 풍부하다는 것.

하지만 뉴클레오타이드 저해제들이 블록버스터 C형 간염 치료제들의 잇단 발매에 힘입어 오는 2025년까지 한층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단언했다.

특히 제네릭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블록버스터 AIDS 치료제 및 C형 간염 치료제들의 특허만료를 자양분삼아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7.0% 이상의 눈에 띄는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약물 유형별로 보면 브랜드-네임 항바이러스제들이 오는 2025년에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의료전문인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높은 약가 또한 브랜드-네임 제품들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5년 글로벌 항바이러스제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약물은 AIDS 치료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높은 AIDS 유병률과 함께 AIDS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각국 정부 차원의 정책 추진이 AIDS 치료제들의 실적창출에 추진력을 제공한 결과라는 것.

반면 간염 치료제는 오는 2025년까지 AIDS 치료제를 넘어서는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신규조성물 간염 치료제들의 줄이은 발매와 새로운 복합제들의 허가취득이 고공행진을 가능케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 2015년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비결로 보고서는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는 점과 함께 활발한 신약개발 현실을 언급했다.

이에 비해 오는 2025년까지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내보일 지역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꼽았다. 이 지역에서 토종 제네릭업체들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데다 의료 인프라 구축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성장동력 역할을 해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203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