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비주얼

자료실

지난해 매출 1,000억 이상 제약사 67개…200억 미만도 18개

  • 조회수 59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05.06

상장·외자·비상장 제약 166곳 매출 9.5% 증가, 영업이익·순이익 각각 -1.1%·5.6%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제약사들은 매출은 평균 9.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5.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한양행을 비롯해 매출 1조원이 돌파한 제약사가 3곳이나 배출됐다.

조사대상 166개 제약사중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은 67개로 파악됐고, 연매출 200억 미만의 영세제약사도 18개로 집계되는 등 제약업체들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상장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들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중소업체들이 대부분이 비상장 제약업체들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측면에서 양호한 영업성적표를 받았다.

◇ 상장제약사 -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 60개사는 지난해 매출은 평균 9.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5년 대비 각각 7.1%와 16.4% 감소했다.<지주회사 및 바이오업체 조사대상서 제외>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3개사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녹십자는 2015년부터 2년 연속, 광동제약은 지난해 신규로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2015년 매출 1조원을 넘었던 한미약품은 신약기술 수출계약 해지 등의 악재로 인해 지난해 매출이 무려 33% 감소했다.

상장제약사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에스티팜으로 45.1%였고, 그 뒤는 종근당 40.4%, 셀트리온제약 40.4% 등 7개 제약사의 매출이 2015년 대비 20%이상 성장했다.

상장제약사들은 매출 증가는 양호했지만, 수익성 악화의 어려움은 극복하지 못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판매관리비 증가가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동성제약과 바이넥스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삼성제약, 슈넬생명과학, 진양제약 3개사는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또 한미약품이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이 87.4% 감소한 것을 비롯해 동아에스티 -73.2%, 안국약품 -65.9%, 한독 -41.5% 등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는 17개사로 집계됐다.

상장제약사중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2015년 대비 각각 10%이상 성장한 업체는 유한양행, 녹십자, 동국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에스티팜, 코오롱생명과학, 대한약품, 삼아제약, 고려제약 등으로 파악됐다.

◇ 다국적 제약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회원사와 일본계 제약사 등 총 32개 다국적 제약사는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7.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 늘고, 순이익은 -25.5%를 기록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32개사중 6개가 2015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한국화이자가 매출 6,815억원을 기록해 다국적 제약사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초 리베이트 파동으로 곤욕을 겪은 한국노바티스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2015년 대비 뒷걸음쳤다.

박스터, 한국룬드벡, 사노피파스퇴르 등 3개사는 2015년 대비 매출이 20%이상 늘어났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은 수익성 악화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조사대상 32개사중 한국애보트, 얀센백신,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애브비, 한국엘러간, 한국메나리니 등 6개 업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머크, 갈더마코리아, 한국산도스, 한국메나리니 등 4개사는 2015년에 이어 영업적자가 이어졌으며. 한국아스트라제네가 등 6개사는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 비상장 제약 - 제네릭 의약품에 의존한 영업을 하고 있는 비상장제약사들은  지난해 우수한 영업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은 11.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3%, 순이익은 36.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상장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들은 2016년에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비상장제약사들은 실속있는 영업을 한 것이다. 하지만 연구개발 투자 소홀 등의 요인이 작용하면서 수익성이 양호했다다는 비판적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비상장 제약 74개사중 2015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20% 이상 증가한 업체는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팜비오, 알리코제약, 한국씨엔에스팜, 한국바이오켐제약, 마더스제약, 익수제약, 엠지, 경방신약, 오스코리아제약 등 10개사로 조사됐다.

비상장 제약사들간의 수익성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사대상 74개사중 45개 제약사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늘어났고, 대우제약, 유한메디카, 오스코리아제약 등 3개사는 2015년 영업손실에서 지난해는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SK바이오팜, 정우신약, 파마킹, 오스틴제약, 아이월드제약, 크라운제약, 한국인스팜, 투윈파마 등 8개사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도 영업손실이 이어졌고, 넥스팜코리아, 초당약품공업, 셀티스팜 3개사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외에 케이엠에스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유니메드제약 등 14개사는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05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