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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어닝 서프라이즈' 창사이래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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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07.26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시장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로 지위를 확고히 다지면서 2002년 창사 이래 최대 분기별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8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33.0% 증가한 2461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93.4% 급증한 1152억원.

영업이익률은 56.2%로 막강한 수익성을 과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27억원, 2277억원으로 50.8%, 118.8%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1823억원으로 155.4% 증가율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세계 최초로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성공에서 비롯됐다. 글로벌 제약 시장 조사업체 IMS Health에 따르면 올 1분기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42%에 달했다. 바이오시밀러 중에서는 이렇다 할 경쟁상대가 없고 오리지널 의약품 입지를 크게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했다.

램시마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2분기 처방액은 2135만달러(약 240억원)로 1분기 처방액 671만달러(약 75억원)보다 218% 증가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도전에도 당분간 램시마 위세는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 등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처방 데이터와 오리지널 의약품을 상대로 한 교차처방(스위칭) 데이터, 바이오시밀러 중에서는 유일한 염증성 장질환 임상 데이터 등이 넘기 힘든 장벽으로 작용해서다.

후속제품인 트룩시마는 올 해 2월 EMA 허가를 얻어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태리, 아일랜드 등에서 순차 판매가 시작됐다.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는 중에 트룩시마 매출도 추가됐다. 이는 고정비 부담 완화와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로 발현됐다.

상반기 실적에 자신감을 얻은 셀트리온은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별도기준)액 8604억원, 영업이익 4886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저가공세에는 가격으로 맞불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어떠한 가격경쟁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지난 3년간 쌓인 처방 데이터를 통해 의사와 환자 신뢰는 더 높아지고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 출시로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7072609393764370&outlink=1&ref=http%3A%2F%2Fsearc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