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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약업계, 87개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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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10.31

발병 5년 지연 1개 신약 年 3,670억弗 비용절감케

중년남성 브라이언 커스니스 씨는 (자신도 몰랐지만)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움직임이기 시작했을 무렵 진단을 받아본 결과 뇌 내부에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인 플라크가 축적되어 있음을 우연히 발견했다.

척수검사 결과에서는 아밀로이드와 함께 알츠하이머 증상과 관련이 있는 또 다른 단백질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까지 발견됐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브라이언 씨는 멀쩡해 보인다.

브라이언 씨는 미국 제약협회(PhRMA)가 21일 공개한 짧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내가 알츠하이머 환자라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알츠하이머 환자라고 하면 으레 침을 질질 흘리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채 소파에 파묻혀 있는 노파를 떠올리만, 저는 그렇지 않지요. 사람들의 무지와 잘못된 인식이 아쉽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은 기억력 손실이나 착란 등 인지증상들을 치료할 수 있을 뿐, 기저원인을 치료하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 제약협회는 이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 연령대에 속하는 미국 내 인구 수만 7,600만명에 달하는 현실에서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거나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아예 발병을 차단하는 신약이 하루빨리 개발되어 나오는 일이 중요하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이와 관련, 미국 제약협회는 20일 공개한 ‘2017년 개발 진행 알츠하이머 치료제 실태 보고서’에서 새로운 알쯔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내 여러 제약기업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후보물질만도 8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들은 면역계를 표적으로 작용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억제하는 약물들이나 뇌 내부에서 알츠하이머와 관련이 있는 염증 수치를 낮추는 약물들을 포함해 증상을 지연 또는 차단하는 데 포커스가 맞춰진 가운데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 내 알츠하이머 환자 수가 500만명을 상회하는 데다 올해에만 알쯔하이머 및 기타 치매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2,59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새로 개발되어 나온 하나의 신약이 알쯔하이머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5년만 지연시켜 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오는 2050년까지 매년 약 3,670억 달러 상당의 의료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pmode=&cat=&cat2=&nid=210133&num_start=0&csearch_word=%E7%BE%8E%20%EC%A0%9C%EC%95%BD%EC%97%85%EA%B3%84%2087%EA%B0%9C%20%EC%95%8C%EC%B8%A0%ED%95%98%EC%9D%B4%EB%A8%B8%20%EC%8B%A0%EC%95%BD%EA%B0%9C%EB%B0%9C%20%EB%A7%A4%EC%A7%84&csearch_type=&cs_sc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