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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의 새로운 기회, ‘4차 산업혁명’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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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7.10.31

빅데이터, 머신 러닝, 스마트 센서 등 영역 간 경계 허무는 ‘융합’ 바탕돼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서 ‘바이오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대두됐다.

2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7 코리아바이오플러스’에서 MIT의 마크 배스(Mart Bathe) 부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시스템들이 서로 연결되고 영역 간 경계가 무너지는 ‘융합’을 통해 실현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MIT의 마크 배스 부교수
▲ MIT의 마크 배스 부교수
마크 부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화두로 △빅데이터(Big Data)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스마트 센서(Smart Sensor) △IoT(Internet of things)를 꼽았다.

그는 “현재 전세계에서는 게놈 시퀀스, 비디오 모니터링, 오디오, 임상 자료 들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데이터가 취합되고 있다. 이에 2020년에는 약 10억 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가 저장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들의 양은 막대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이를 활용해 머신 러닝과 AI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로부터 분석과 통찰을 이끌어 내 임상과 관련된 진단․예측 및 다양한 변혁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 내의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것.

마크 부교수는 “스마트 센서 또한 주목할 만하다. 사람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스마트센서는 아직 개발 초기단계다. 그러나 스킨 센서들과 같은 것을 사용해 사람의 수소 이온 농도(Ph), 혈당, 피부상태 등을 측정해 판단한 사람의 생리적인 상황을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전환하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수십 년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화해 온 것이 IoT(Internet of things)이다. IoT는 어느 한 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참여해 판단하는 것을 뜻한다. IoT는 모든 것들을 서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훨씬 더 정확하고 스마트한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고 전했다.

''2017 코리아바이오플러스''에서 마크 배스 부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마크 부교수는 이 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혁신 기술들을 소개했다.

마크 부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fitbit 워치와 애플(Apple) 워치는 사용자가 하루에 몇 걸음을 걷는지 측정할 수 있다. 시간을 내 병원을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혈당·혈압·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고, 이 데이터들은 의료진의 환자 모니터링 데이터와 융합이 되어 의사들의 결정을 돕는 기술들도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부교수는 “최근 대단위의 인간 세포 지도(human cell atlas)라는 데이터 축적 시스템이 생겼다. 이는 인체의 모든 세포나 유전자, 단백질 레벨 등에 대해 지도를 그려보는 작업이다. 현재 저커버그 재단과 구글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회에는 언제나 어려움이 따른다. △환경 문제 △환자들의 개인정보 △데이터 보안 △윤리적인 문제 △테러리즘 등이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라며 새 기술 개발에 따른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흥미로운 몇몇 기업의 사례들도 소개됐다. 최근에 MIT의 미디어랩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인 ‘바이오브라이트(Biobright)’는, 미국 내에서 데이터의 재현성을 확보하는 일에 280억 달러의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기업은 연구소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오류의 근원지, 시정 방법, 비용 절감 방법 등을 분석해 제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또 다른 기업인 ‘루미노스(Luminoso)’는 자연 학습의 데이터를 비정형데이터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터넷 채팅, 녹음과 같이 정형화된 데이터를 추출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강력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의미를 추출해내는 기술이다.

머크 부교수는 “3차 산업혁명은 각 학계가 분리된 발전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물리적, 디지털, 생물학적 세계가 하나로 융합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발전 과정이다”라며 “생명과학 산업에는 거대한 기회가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 전 인류와 사회를 위한 혜택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1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