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비주얼

자료실

세계 속 한국 임상시험은 계속해 ‘성장 중’

  • 조회수 756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8.04.16

KoNECT, K-CLIC 오픈 등 시대 흐름 발맞춘 다양한 과제 수행

몇 년 새 훌쩍 성장한 한국 임상시험이지만, 앞으로도 임상시험 수행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임상시험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한국 임상시험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들을 소개했다.

KoNECT 백선우 사무처장
▲ KoNECT 백선우 사무처장
KoNECT의 백선우 사무처장은 “제약 선진 국가들을 보면 미국은 난치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많은 노력 끝에 기초연구에서 임상연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 접근 방식(NIH)을 채택했다. 영국도 2004년 UKCRC라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직원, 시설 및 기술을 포함한 임상 연구의 모든 측면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 제약시장, 선진 임상시험 국가에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의 증가와 국민의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갖고 있다. 여기서 국가가 가져가야 할 요소로는 우수한 의료기관과 의료기술, 의료진이 필요하며 중개연구 역량과 기술, 환자/연구자간 네트워크, 임상시험정보 및 지원시스템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육성 및 지원은 어떨까. 먼저 2004년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시작으로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출범됐으며, 같은 해 9월 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이 공식 출범해 현재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이어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 KoNECT가 수행해야 할 몇 가지 과제로는 △임상시험 수행기반 선진화 △임상시험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정보의 효율적 활용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 환경 조성 △임상시험 산업 육성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백 사무처장은 설명했다.

백 사무처장은 “특히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는 ‘범국가적 임상시험 자료수집 및 확보노력’ 분야다. 현재 KoNECT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연구자 1,000명, 임상시험 실시기관 53개사, CRO 등 33개사, 역학자료 125개 등인데, 여기에 병원의 EMR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또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 환경 조성’은 시간이 갈수록 화두가 될 내용”이라며 “대국민 인식도 조사, 참여환자 인식도 조사 등과 더불어 5월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 행사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사무처장은 “이 밖에도 제약·바이오기업을 위한 노력으로 임상시험 전문 인력을 교육하고, 임상시험 개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와 연계해서는 KoNECT international Conference(KIC)를 개최하고, 대학·병원 분야에서는 연구자 임상시험 지원을 확대하며 임상시험 서식 표준화를 위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oNECT가 새로 오픈한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K-CLIC은 한 마디로 ‘임상시험 정보 통합창구’다. 임상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안전한 임상시험 환경 조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혁신 신약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특히 임상시험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국내외 제약사와 CRO, 연구자 등이 임상시험 수행에 필요한 국내외 연구자 검색 서비스와 임상시험 타당성 조사(Feasibility) 관련 정보 신청, CRO 자율등록, 임상시험 교육정보 등 등 관·산·학 임상시험 관계자들을 위한 전문정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KoNECT의 지동현 이사장은 “지난 4년간 KoNECT는 임상시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역량 확보를 목표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다국가 임상 유치 노력 및 연구자주도 활성화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연구자가 임상시험을 포기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1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