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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국서 총 2,004개 면역 항암제 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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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8.02.13

전임상 단계의 연구‧개발이 진행되었거나 현재 진행 중인 약물에서부터 허가를 취득한 사례들에 이르기까지 면역 항암제들의 글로벌 개발 실태를 분석한 최초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상 면역 항암제 실태에 관한 포괄적인 분석’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국제적인 암 전문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알려진 암연구소(CRI)는 7~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면역 항암제 학술회의 기간 중 9일 이 보고서의 개괄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유럽 의료종양학회가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종양학 회보’ 온라인판에 9일 게재됐다.

이 보고서에는 현재 임상시험 또는 전임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총 2,004개 면역 항암제 후보물질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2,004개 면역 항암제 후보물질들 가운데 940개는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064개는 전임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2,004개 면역 항암제 후보물질들은 세계 각국의 864개 제약‧생명공학기업들에 의해 303개 달하는 종양 표적을 대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940개 면역 항암제 후보물질들은 총 57만7,076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3,042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암연구소의 아이먼 샬라비 최고 의학책임자는 “면역 항암제들의 개발 실태를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분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환자들을 위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조망할 수 있게 된 것은 무척 다행스런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앞으로도 항암제 개발에 발빠른 발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암연구소는 이 분석자료가 면역 항암제 개발 실태를 소상하게 알려 연구‧개발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연구중복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예로 보고서에는 항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단백질-1(PD-1) 저해제 및 항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리간드-1(PD-L1) 저해제들의 개발 실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PD-1 및 PD-L1을 표적으로 하는 164개 약물들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50개가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해 개발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고, 50개 중 5개는 이미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50개 면역항암제들과 관련해 1,502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1,105건의 시험은 복합제들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시험사례 중 대부분이 소규모로 단일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이에 따라 샬라비 최고 의학책임자는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복합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연구‧개발의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다기관 협력연구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과 함께 혁신적인 약물설계의 사용이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구‧개발의효율성을 위해 업계 및 학계에서 제 3자들이 보다 활발하게 연구‧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체제가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샬라비 최고 의학책임자는 지난 1953년 설립되어 65년의 연륜을 쌓아올리면서 면역 항암제 분야에 주력해 온 암연구소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212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