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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담배 원인질환 환자 수 1,400만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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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10.25

COPD 환자만 750만명..국내 담뱃값 논란 속 주목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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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15 10:34                
미국에서 흡연으로 인해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수가 1,40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의 열기에 한층 불씨를 지필 전망이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논란이 한창 핫이슈로 떠오른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것이다.

FDA 담배제품센터(CTP)의 브라이언 L. 로스트론 박사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誌 내과의학’ 온라인版에 13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추정치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미국에서 담배 흡연으로 인한 이환률 실태의 추정’이다.

로스트론 박사는 “미국이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각종 질병들로 여전히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자료를 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 수가 실제 수치에 비해 축소되었을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연구팀은 총 690만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동안 1,090만건에 달하는 흡연 원인 질환 자율보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난 ‘국가 건강실태 면접조사’ 자료와 ‘국가 건강‧영양실태 조사’(NHNES) 자료에 포함된 COPD 유병률 자료, 폐 기능 검사자료 등을 취합해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중 ‘국가 건강실태 면접조사’ 자료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행된 후 정리된 것이었으며, ‘국가 건강‧영양실태 조사’의 경우 2007~2010년 기간에 취합된 것이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지난 2009년 현재 35세 이상의 성인들 가운데서만 총 1,400만명 가량이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각종 질환을 앓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치가 도출됐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질환은 단연 COPD(폐 기종)이어서 약 7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됐다. 게다가 이 수치는 환자들의 자율보고 자료를 근거로 산출된 통계치에 비해 70%나 높은 수치이다.

로스트론 박사는 “조사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질환 등을 감안해 이번에 제시된 수치는 상당히 보수적으로(generally conservative) 도출된 것”이라며 “흡연이 미국에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들의 주요한 원인으로 여전히 자리매김되고 있음이 재확인된 만큼 금연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변함없이 기울여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78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