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추계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참가후기-변수정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학술대회 후기
20123767 변수정
11월 4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에서 진행한 추계학술대회에 좋은 기회를 얻어 참여하게 되었다. 추계학술대회는 전기 학술대회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린 학술대회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약산업 및 약국의 변화전망과 대응전략’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을 들었다.
이상원 성균관대 약대 교수님의 발표에 따르면 4차혁명은 오프라인 현실과 온라인 가상의 교차점이자 융합(O2O, Online 2 Offline)이며, 이에 따라 이제는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현실에서 최적화 하여 반영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4차혁명의 기술적 변화는 보건산업의 영역을 규정하는 경계을 허물어 헬스케어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지만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의 기술로 인해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여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약학뿐 아니라 IT분야, 경제학분야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여 약국 및 제약산업에 4차 산업혁명이 어떻게 적용될 것 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먼저 제약산업의 발전과 관련하여 인공지능의 필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없다면 약물조사에만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고 너무 방대한 문헌의 양 때문에 사람들을 도와줄 tool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인공지능이다. 이러한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정교하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방대한 정보 속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따라서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인공지능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본다.
산업정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줄기세포치료나 온라인 약국, 의약품 택배배송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요구가 있고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약국서비스가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한약사회의 이모세 회장님은 정보공유와 조제영역 2가지 측면에서 약국의 변화전망에 대해 말씀하셨다. 현재 약국에서 약력이나 병력, 알러지, 부작용 등은 기록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보공유가 가능해 진다면 중복검진이나 중복진찰 등을 막을 수 있고 더 효율적인 진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두 번째로, 앞에서 인공지능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을 했었는데 이렇게 ATC에 AI(인공지능)가 결합된다면 약사의 테크니션 정도의 서비스 수준은 사라질 것이다. 즉 생활환경이나 개인의 인식 등의 문제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문제해결중심의 약제 서비스가 중요하게 된다. 실제로 환자에게 약을 투여할 때는 개인특성, 생활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복잡한 선택의 문제해결이 필요하고 이는 약사가 담당해야 할 영역일 것이다.
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4차 산업혁명이 향후 제약산업 및 약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약사가 어떠한 역할을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