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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야기

선배들 이야기_양산부산대학교병원

  • 조회수 62
  • 작성자 작업치료학과
  • 작성일 2024.05.08

【자신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작업치료실에서 일하고 있는 김예성 이라고 합니다.

09학번으로 인제대학교 작업치료학과에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졸업한 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12년째 작업치료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재활병원에서 4년간 일했었고, 지금의 부산대학병원에서 8년째 일하고 있네요

주로 장애가 있으신 환자분들을, 일상생활로 돌려 보내드리기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분들을 치료하기도 하고, 아직 어린 아이들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연하재활, 인지재활, 로봇재활, 운전재활 등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일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많은 작업치료학과 분들이 그렇지만, 저도 작업치료사가 어떤 직업인지 전혀 모르고 작업치료학과에 입학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좌절과 고민이 있었네요.. 학창시절에는 공부는 재미가 없고, 성적은 밑바닥이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작업치료사라는 직업이 나에게 잘 맞을까? 그렇지 못하다면, 조금 일찍 그만 두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어요.

하지만 3학년 때 실습을 가서 처음 접해본 작업치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보람 있고, 즐겁고,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

그 이후부터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작업치료사가 된 이후로도 적극적으로 전공에 대해 탐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작업치료에 긍정적으로 바뀌도록 학교에서 많은 지도해주신 장문영 교수님과 첫 실습 때, 작업치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신 ‘02학번 정남해 선배님(지금은 동서대학교 교수님이신!)’ 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현재의 일은 제가 늙어 은퇴할 때까지 계속 하지 않을까 싶어요 ^^


【현재의 일을 하면서 보람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처음 재활병원에서 일했던 4년여 간은.. 많은 업무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여유가 없어, 보람 있는 일을 많이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운이 좋게 부산대병원으로 이직한 후로는,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기억에 남는 보람 있는 일은 먼저 작업치료사협회소속으로 연탄봉사를 했던 일이 있습니다.(제가 IJOT 봉사동아리 더함<.곤비>’ 출신입니다^^)

작업치료사에 대한 인지도도 높이고, 연탄이 없으면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분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취미가 통기타인데, 병원 내 기념행사에 공연을 한다거나,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보호자분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했던 일 등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

(저희 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분들은 대부분.. 2주 이내로 돌아가시는 상황의 분들입니다..ㅜㅜ, 마지막 공연이 되는..)


선생님처럼 일하기 위해 학생 때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사실 취업은..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취업정보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가장 많은 작업치료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는 ‘OT Brain’,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사이트 구인구직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질적으로 좋은 취업자리는 공공기관 알리오’ ‘인크루트’ ‘사람인사이트 등에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취업자리에 대한 정보는 자주 뜨지 않고, 매일매일 사이트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취업공고가 잦으며 많은 인원을 뽑는 곳일수록, 정보를 얻기는 쉽지만 근무하기엔 좋지 않습니다.‘

취업공고가 적으며 적은 인원을 뽑는 곳일수록, 정보를 얻기는 어렵지만 근무하기엔 좋습니다.’


정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심 있는 기관에 직접 일하고 있는 선배 등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입니다.! 

혹시나 물어볼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깡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술 먹고, 놀고, MT도 가고 등등 많은 추억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습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실습을 가기 전에는, 학생의 본분인 공부가 잘 되지 않았어요. 공부의 목표 의식을 잃고, 방황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첫 실습에서 작업치료사와 환자의 관계를 보고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어요.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지식이 낮으면, 본인이 낮은 성적을 받을 뿐입니다. 하지만 임상에 있는 작업치료사가 지식이 낮으면 본인이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닌 환자가 좋은 치료를 받지 못합니다.”


이때부터 미래의 환자들을 위해 공부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인제대학교 졸업생으로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학교에서는 공부도 좋지만, 다른 학생 및 교수님들과 많은 교류 및 경험.. 어느 것이든 좋아요^^

(스터디, 술 모임, 자원봉사, 엠티, 연애, 동아리 등등) ‘사람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하길 바래요.

때로는 경험이 부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조금 더 사회성이 있는 어른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사람들에게 친근하며 사교적이고, Client의 ‘Social Interaction'을 증진 시켜 줄 수 있는 치료사가 가장 좋은 작업치료사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