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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야기

선배들 이야기_성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 조회수 58
  • 작성자 작업치료학과
  • 작성일 2024.06.11

자신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01학번 박성현 작업치료사입니다

2005년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작업치료실에서 근무했고

200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특별시 성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프로그램과 인식개선사업을 운영하는 교육지원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치매안심센터는 서울시에서 10년간 운영되었던 치매관리사업을 기반으로

2017년부터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며현재 256개의 보건소마다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치매관리사업은 전국에 동일한 지침으로 운영되는 국가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현재 센터장님(의사포함 19명의 직원이 등록관리팀교육지원팀사례행정팀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교육지원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으며

저희 팀은 4명의 작업치료사와 2명의 사회복지사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팀은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한 쉼터(기억키움학교)운영

고위험 어르신을 위한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정상 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자원봉사관리

지역자원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사업 및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업무 이외에도 

대상자의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인지선별검사

맞춤형 사례관리를 위한 팀접근(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사업

치매 대상자 가족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 등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작업치료사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일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전국에 치매안심센터가 없었던 때,

서울시에서 최초로 치매관리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자 4개구가 선정되었고

성동구가 치매관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개소 멤버로 입사하여 어떤 사업을 해야 하는지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지..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막막하기도 했지만

업무의 틀이나 제약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고

대상자에게 의미있는 활동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수정하며, 17년간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일을 하면서 보람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기억학교 과정이 있습니다

[치매예방기억예방학교 – 기억지킴학교 – 기억배움학교 

[치매진단초록이음학교 기억집중학교 – 기억키움학교 

[사후관리기억나눔학교


초기에는 대상자들이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치매안심센터에 다닌다는 것을 비밀로 하거나다니는 것 자체를 꺼려하여 초기 치매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대상자 맞춤형 기억학교 과정을 개발하고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대상자에게 기억학교 과정으로 안내하여학교를 다시 다닌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더니어르신들이 친구들에게 기억학교를 다닌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볼 때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성동구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들과 함께 자체적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효과성 검증까지 진행하여, 대한신경과학회지 2023-2월호에 성동구 치매예방프로그램 [성동이음 기억을 잇다]의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논문이 실렸고, [한겨례 사람&] 코너에 관련 기사가 실렸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던 것 습니다

관련링크: "치매 인지프로그램 효과 논문 써 입증"



선생님처럼 일하기 위해 학생 때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치매안심센터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2년의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치료사로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겠죠?

학생 때는 치매 관련 교육을 많이 이수하고치매안심센터 실습이나 치매 관련 기관의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치매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 작업치료학과 포토존으로 불리우는 F동 건물의 INJE UNIVERSITY OCCUPATIONAL THERAPY 글자의 작업치료 로고를 동기들과 제작하여 붙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곳이 포토존이 되어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 있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리모델링 후에도 포토존은 그대로 보존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사진으로 남겨야겠네요.^^* 


마지막으로인제대학교 졸업생으로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치매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센터이기에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지나고 보면 그런 고민들이 현재에 더 좋은 시스템을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제대 작업치료학과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에 안주하거나 누군가 닦아 놓은 길만 가려고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